서울시청이승신의詩로 쓰는 컬쳐에세이시청 앞에서서울에서 내가 다니고 걷는 지역은 서촌 북촌 광화문, 멀어야 시청 앞이다.미국의 오랜 삶에서 그리워하던 서울도, 생각하면 그 구역이었다.그 지역은 경복궁 비원 덕수궁 청와대를 포함하기도 한다.미국서 귀국해 보니 많은 이웃이 강남으로 가버렸고,…
이승신의 詩로 쓰는 컬쳐에세이한 미 일 시詩의 마음1963년 11월 22일은 지금도 기억에 또렷하다.혜성같이 나타난 40대 미국 대통령 죤 F 케네디가달라스에서 피살된 것이다. 세계는 경악했다.세계가 멀기만 한 때였지만 온 세계가 그를 얼마나 사랑했던지 어린 나의 마음에까지 그것이 전해…
Jackie 1963이승신의 詩로 쓰는 컬쳐에세이Woman of Class최근 'Jackie' 영화를 보았습니다.얼마 전 그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와 함께 한기억도 있어,끝무렵이어 먼 곳에서만 상영하여 한 시간 넘어 지하철 몇 번을 갈아타고 찾아갔습니다. 언젠가 오래 전 재클린 비세, 이…
이승신의詩로 쓰는 컬쳐에세이화담숲을 걸으며깊어진 가을이다.예년 같으면 설악산 오대산을 보고는 11월 말 가까이 교토를 향했으나 지금은 그런 시절이 아니다.친구들에게 서울서 가까운 화담숲이라도~ 하니 셋이 호응해주며 일정을 잡았다.몇 해 전 지상으로 본 적은 없는데 소리소문으로 곤지암에 …
이승신의 詩로 쓰는 컬쳐에세이시인 조병화 동산화창한 5월 안성, 시인 조병화 선생의 고향 집을 찾았다가신 지 벌써 10년그 10주기를 시인들과 사모하는 이들이 모였다정말 부지런하시어 일생 시집만도 52권을 내신 게 우선 놀랍다부러운 것은 대한민국 예술원회장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 세계시인…
가을이면 주위 단풍을 보고는 11월 말 '홍엽 모미지'를 찾던 교토京都였으나이 찬란한 계절, 세상이 변해 버려 코로나로 한국인을 맞지않는 가을입니다.국내도 방역으로 거의가 막고 있습니다.지난 2년 여 회상하며 적어 본 '왜 교토인가 2' 신간을 다시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쇼렝잉몬제키靑蓮…
이승신의詩로 쓰는 컬쳐에세이쉬농의 바람LeVent de Chinon쉬농의 바람 소리는 유다르다고요 속에 6세기 전 함성이 들려온다프랑스의 쉬농과 인연이 된 것은 피터 현 선생과의 인연 때문이다내가 아는 한국 분 중 아마도 가장 global mind 를 지닌 그는 1949년에 미국 유학을…
아들과 아버지이승신의詩로쓰는컬쳐에세이반항아의아버지를보내며워싱톤으로 유학 가 여러 해 머문 기억 중에는 대통령의 연설에 감명받은 기억이 또렷하다.1976년 7월 4일, 마침 미국 건립 200주년 Bicentenial Year여서 학생 대표로 백악관 잔디밭에 초대받아 Ford 대통령의 연설…
긴 줄 선 후타바出町ふたば 떡집내가살던동네데마치出町서울서 태어나살았으니정이 들었고 워싱톤 유학가서살았던 것도 20년 가까이여 정이 많이 들었지만,얼마 전교토에서 공부하며 학교 근처에 살게 된 동네도 꽤 정이 들었다.졸업 후에도교토에 가게 되면 아무리 좋은 명소를 돌아보고 짧은 시간임에도…
경복궁의 북관대첩비최서면의'도량을갖추라'최서면 선생이 가셨다.경기도 파주조리읍 뇌조리 하늘 묘원의 가묘에 묻히신 것이다.그간 거기에 가짜 묘가 있었고 마침내 선생이 묻힌 데에는 사연이 있다.우여곡절후1965년 한·일 국교가 정상화되었고같은 해일본 대사로 가나야마 마사히데金山政英·1909…
2019 6월의 백선엽 장군진짜 Legend를 그리며대전 현충원에 안장이 되었습니다.6 25 고아들을 위해 세우신 '백선 고아원' 출신들이 길러주신 아버지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구절이 맘을 찡하게 합니다.이번이 마지막이면 어쩌나 조마한 마음으로 장군님을 뵌 적도 있지만막상 그렇게 가시…
7월 10일 밤 마침내 백선엽 장군이 가셨습니다.파란만장의 삶이었으나 '전쟁 영웅'답게 100세를 버티어 주셔 감사합니다.저는그간 가까웠던 분들의 장례도 못 갔는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했고아버지같은 사랑을주신 장군님께는 이 땅의 작별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군장성들이 15일 장례 절차…
인왕숲길인왕산 숲길을 걸으며신록이 점점 짙어지고 있어같은 6월이라도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허리 수술을마침내 하고는 주치의가 걷기를 권하여 걷기를 시작한다. 집 뒤로 '아카시아 길'을 걸어 황학정 활터를 조금 지나면 인왕산 오르는 숲길이 나온다. 흙길이었는데 나무계단이 새로 놓여졌다.한 …
장군님께 드리는 편지6 25 70주년 기념일이 다가오자 생존한 참전용사들 인터뷰가 지상에 실리고 있습니다.그 중에 카나다 출신 빈센트 코트니 씨 Vincent Courtenay (86세) 가 눈에 띕니다.70년이 되어도 16세에 참전했던 피비린내 나는 그 공포와 두려움의 전투를 잊을 수…
경복궁의 북관대첩비최서면의'도량을 갖추어라'최서면 선생이 가셨다.경기도 파주조리읍 뇌조리 하늘 묘원의 가묘에 묻히신 것이다.그간 거기에 가짜 묘가 있었고 마침내 선생이 묻힌 데에는 사연이 있다.우여곡절후1965년 한·일 국교가 정상화되었고,같은 해일본대사로 가나야마 마사히데金山政英·19…
이승신의詩로 쓰는 컬쳐에세이인왕숲의 아카시아아카시아 길6월이다.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도 모란꽃이 피어나 좋지만 6월로 들어서면 그간 눈에 잘 띄지 않던 주위 나무들이 하나같이 신록으로 빛을 발하여 눈이 부시다.집에서 나오면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든 인왕산에 가 닿는데 이즈음에는 배화여고 …
이승신 시집과 信心 詩心의 글귀, 꽃 그리고 詩人의 미소시인의 선물대한민국에 시집이 5백만권 너머 팔린 시인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이 척박한 땅에~스타 시인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의 이야기이다투병을 심히 하고 있는 분을 일부러라도 기차 타고 가 뵈었어야 했는데 부산영화제에 가서도 많…
고전문학 야마무라 코이치山村孝一 선생코로나 바이러스가 덮치어세상이 혼란해지고 바뀐 게 한 두가지 아니지만 온라인 강의가 길어지며 교육과 수업을새삼 생각해 보게 된다.무엇보다 내가 코로나 창궐이전에 교육 받았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하다.일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어려서부터의 교육은 습득하…
이 곳은지금 그야말로 만추, 무르익은 늦가을이다.내가 사는 곳에서 전차를 타고 10분 남짓,이치죠지 一乘寺에 내리면 옛 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고 작은 골목에 유서깊은 여나믄 사찰들과 전설의 무사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가 그 아래에서 결투를 했다는 한 그루의 소나무가 나온다.거기에 시…
오래 전 뒷 마당에 심은 벚나무가 세 배로자라수 많은 꽃을 피우더니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어마하게휘날려 내리고 있습니다.창이라도 잠시 열면 꽃 폭풍으로 휘날려 듭니다.이 혼란한 세계적 정세 환경속에9년 전 썼던 시 '삶에 나라에 어찌 꽃피는 봄날 만이 있으랴 '가 떠오릅니다.2월 3월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