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연시인과 장녀 이승신시인 딸이 번역한 어머니시집어머니가노래한'단가'의평화정신한·일양국관계에스며들게되어보람한국 유일의 단가短歌시인이었던 '손호연 시인'의 생애와 작품 세계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6월 20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그의 시작품과 평화정신이 화제에 올라 딱딱한 대화 분위기를…
Marc Chagall Flute Player Lithograph지난 5월 어머니 날 북악산이 커다랗게 보이는 경복고 운동장에서 교회 운동회의 릴레이 달리기에서 뛰다가 넘어져 오른쪽 팔꿈치와 왼손바닥을 다쳤다 미리 나가 바톤을 받아 뛰고 바톤을 다음 타자에게 주기까지 몸보다 마음이 앞서…
Marc Chagall 'Sunlit Studio' Lithograph 손호연 이승신 모녀 시인의 집내가 듣고싶은 말은 무엇일까무슨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좋고 마음이 흐뭇해지고 미소가 나올까사랑한다는 말, 아름답다는 말, 나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 아주 지적(知的)이예요, 우아해…
Juan Miro, 'Hammer without the Owner', Lithograph 손호연 이승신 모녀 시인의 집나는 보통은 에베소서, 고린도 후서 또는 로마서 같이 어딘가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고 그 말씀의 뜻을 새겨 보지만 오늘 아침같이 혹시 오늘은 하나님이 내게…
기다리는 마음 ~우리가세계적인정세로어리어리하는동안다뉴브강의유람선사건은일단락이된듯하다,조용한것을보니.유족이외에누가이제그걸기억하랴.지금은두어달꼼짝못하고있는형편이나,집오는길,광화문입구의세월호기리는가건물을스치게되면다뉴브사건이떠올랐었다.날벼락같은배침몰사건으로어느죽음의깊이가과연더한걸까.슬픈건그런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오랜만에 호주Ausrailia를 왔다.시드니Sydney 의 강연을 위해서다. "문학과 외교" 가 타이틀이다.그간 국내 대학들과 기관, 삼성전자 등에서 강연을 했고 일본 파리 미국에서 강연과 스피치를 해 왔다. 내게는 익숙한 나라들이다.그러나 호주는 새롭다.한 10년 전…
어머니의 가장 최근 시에팔십된 아내도 괜찮은가요그대를 만날 날은 다가오는데예순에 그대 보내고 팔십에 시집가신 어머니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해요그리고 미안해요엄마 맘 태우고 맘 아프게 해드린 것 미안해요시를 지으시고 이야기 해 주시려면 귀챦다고 잘 듣지 않은 것 미안해요깊은 마음 속은 헤아…
Marc Chagall 'Le Printemps' 봄 Original Lithograph 손호연 이승신 모녀 시인의 집벽의 그림을 보면서 깊은 밤 거실에 나와 앉아 있을 때가 있다 고요한 시간 벽에 걸린 몇 개의 그림을 본다그 그림은 유명한 화가의 것도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의 것도…
오랜만에 호주Ausrailia를 왔다.시드니Sydney 의 강연을 위해서다. "문학과 외교" 가 타이틀이다.그간 국내 대학들과 기관, 삼성전자 등에서 강연을 했고 일본 파리 미국에서 강연과 스피치를 해 왔다. 내게는 익숙한 나라들이다.그러나 호주는 새롭다.한 10년 전에 방문한 줄 알았…
그래도 내일은 온다내가 절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그래도 내일은 온다"는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어떤 내일일지는 모르겠으나 하나님이 내게주시는 내일인 것은 틀림이 없다.그렇게 생각하면용기가 솟았다.미우라 아야코 三浦陵子의 '그래도 내일은 온다' 에서일본 유학…
한일관계가 이 지경이 되도록 많은 전문가와 일본통 외교관들이 바른소리 쓴 소리를 쏟아내지 않은 건 아닙니다. 예견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실제는 미국통이지만 일본통이 어쩌다 되어버린 저도 말로 글로 보태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안보나 대북관계를 시도할 때에 '재팬 패싱'은 절대 안된다고 …
NHK TV 에서 일본에 건물을 지으며 4그루의 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까지 어렵게 바꾼 건축가의 이야기를 보며 한숨이 나왔다오래된 나무를 나는 사랑한다세월이 가서 굵어진 그 아름드리 나무를 보면 기분이 참 좋다미국에서 살던 뉴욕 오스위고 마을 어귀와 오스위고 강가의 굵은 느티나무…
'오래된 나무' 제에세이에서 경복고교의 큰 나무 이야기가 나오자 몇 분이 자신의 모교라고 반가워하며 그 안의 꾀꼬리 동산엘 가보라고 했습니다오래 살아온 집 가까이에 있는 학교를 겨우 10여 년 전에 처음 갔고 이젠 꽤 자주 가게 되는데 일단 들어가면 꾀꼬리 동산이 오른편에 있어 그 곳을…
마침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트럼프 시대가 드디어 개막된 것입니다.그 취임식에 초청받게 되어 20여 년 몸 담아온 워싱톤을 향했습니다.우리의 촛불 시위와 같은 때에 그 선거 결과의 낙망으로 미국 여러 도시에서 데모가 일고 카나다로 이민을 간다고 줄을 서고 'He is not…
시드니 오페라하우스호주는 지금 28도, 따뜻하다.12, 1, 2 월 뜨거운 여름이다가이제 막 가을이 시작되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시드니에서 비키니에 산타 모자 쓴 외신을흔히 보았다.북반구 남반구의 기온이 정반대이기도 하지만 서울서 겨울을 지내다 시드니를 오니전혀 딴 세상에 딴 기후이다.…
그의 짙은 콧수염이 인상적이었다.내가 이사로 있는 '한미협회'를 통해 역대 미국대사는꽤 만났었다.그러나 이번에 새로 부임한 해군 출신 대사는 만나기 전, 신문의난 한 컷의 사진부터눈길을 끌었다.얼마 전 백선엽 장군의 백세 생신 축하로 Surprise Party가 있었고 몇 분만 오는지 …
6 25 영웅 백선엽 장군6 25 영웅 백선엽 장군님이백세되도록살아계시어 참 기쁘다.매일 와도 좋다고 하신 장군님을 이리저리 빼다 가끔이나 뵙는데 6 25가 다가오면 절로 발길과 마음이 용산 전쟁기념관의 그 분 사무실을 향한다.그 해 6월25일, 북이 갑자기 남침하자 겨우 이십대에 장군…
'내가 물러서는 걸 보거든 너희는 나를 쏴라'백선엽 장군이 6 25 전쟁 때장병들에게 늘 한 말이다.새해로 백세.'장군님, 백세를 돌아보시니 감회가~ '말이 다하기도 전에 '백 년 별 거 아니야~ '29살에 장군이 되고 32살 한국군 최초로 4성 대장이 되어 목숨걸고 나라 구한 '나라 …
남색치마 주름사이 달빛은 비치고 - 손호연 시 김원숙 그림625연가戀歌6 25가 오니 이즈음이면 뵙던 백선엽 장군의 낙동강 다부동 전투도 떠오르지만 어머니의 수 많은 6 25 시가 생각납니다. 일반인의 삶을 조금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부산으로 피난 가, 아는 댁 차고를 빌려 살 때에…
이 아침 백선엽白善燁 장군과 만남을 가졌다.마침 6 25 때다.그리운 내 아버지를 생각하면떠오르는이름 있는 친구 두 분이 있다.부모님 결혼에 함을 지신 최규하 대통령이 그 하나다.평양 출신의 아버지가 만주 신경의 로스쿨인 대동학원을 다니실 때의 동기다.졸업 후 아버지는 먼 길인 서울로 …